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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제서예가협회 회장 인사말씀


國際書藝家協會 韓國本部 創立展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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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
(故)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서예는 4000년 유구한 역사의 궤적(軌迹)을 남기며 발전해 온 동양 미술의 중심축입니다. 한자로부터 한글, 가나에 이르기까지 동방문자의 발달은 형태적 다양과 더불어 사상과 학문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침체가 없지는 않았으나, 지금 韓・中・日을 비롯해서 동양문화권에서의 서예는 많은 유파와 여러 풍격을 형성하여 수준의 고도를 높이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 발전적이어야 할 유파의 형성이 때로는 파벌로 변이(變移)되면 국내 서예가들의 예술과 학술 교류의 교량과 유대가 미약해지고, 거시적으로 아세아와 세계 각국 예술가와의 우호적인 예술 교류가 더디게 발전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韓・中・日 삼국을 비롯해 동양 문화권의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적 다양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동양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우호적인 예술교류를 통해 인류의 우의(友誼)와 평화를 촉진하는 민간 문화예술 단체의 창립을 추진하여 ‘國際藝家協會’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國際藝家協會 韓國本部」를 두고, 한국적 특성을 살리는 예술 교류 사업을 하며, 양국 혹은 다국적 간의 교류 전람회를 기획하고 운영하여, 예술의 繁榮과 발전을 촉진하는데 힘쓰며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여 서학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교류활동을 기획하여 교육계획을 교환하며 교재와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며  학술 자료의 교환 교류를 촉진하고 예술 활동과 관련된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목적을 두고 창립되었습니다. 이러한 目的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서단의 어떤 계파나 활동 단체를 불문하고 서단을 망라해서 「國際藝家協會 韓國本部」의 창립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창립전은 창립 총회를 개최한 후로 지연(遲延)된 바 없지 않으나, 이제 닻을 올리고 무변의 바다를 항해함에 우렁찬 고동소리 인류사회를 향해 울려 퍼지고 「國際藝家協會 韓國本部」회원들의 예술 수준이 거함(巨艦)의 동력이 되어 새롭고 아름다운 파문이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지금 한국서단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國際藝家協會 韓國本部」창립회원 여러분께서 국내 뿐만 아니라 각국 예술가들과 교류를 통한 활발한 예술활동과 예술가다운 자유롭고 순수한 정신적 교류를 통해「國際藝家協會 韓國本部」의 발전에 일역(一役)을 더해주시기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창립전이 있기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본부 유정성(劉正成) 주석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한국본부 회원 여러분께도 아울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08年 2月

國際書藝家協會 韓國本部 會長 李敦興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마음으로…


정도준.jpg

2대회장​
소헌 정도준(紹軒 鄭道準)
국립 중앙 박물관 관장을 지낸 金紅男교수는『미술사 논단』의 「서예 이론과 창작의 전통 특집기획에 부쳐서」라는 글에서 

“서예는 한자문화권의 고유한 예술이며 그 예술이론은 가장 독창적인 이론이다. 서예는 그 문화예술 창조력의 잠재성으로 보아, 다 채굴되지 않은 채 버려진 금광에 비유될 수 있겠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서예가 동양 문화의 정수로서 동양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크고 빛나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말입니다.
‘국제서예가협회’ 역시 지난 2008년 이와 같은 서예의 인식 속에서 서로를 북돋아 창의적인 작업을 펼치고 국제 교류전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서예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결성되었고, 그해 첫 창립전을 갖은 이래로, 

2회 ‘한국서예문화유산의 書藝美 探究展’
3회 ‘경술국치 100주년「말씀에서 길을 찾다・선현의 애국애족 시문 서예전」’
8회 ‘평창올림픽성공기원을 위한 설(雪) 詩展’
9회 ‘애국지사. 독립지사유묵 探精神 撫筆意展’

등과 같은 굵직한 기획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처럼 일련의 과정들을 함께 해 온 우리 국제서예가협회 회원 모두는 그동안 서예라는 미처 채굴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금광을 캐어 내는 작업에 동참해 왔다고 생각하며 또 앞으로 더욱더 왕성하게 그 작업에 매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국제서예가협회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회원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 국제서예가협회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과거 자료의 구축만을 위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회원 상호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협회의 마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성을 다한 여러분의 멋진 작품들이 국제서예가협회 홈페이지 마당에 활짝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2024年 6月
國際書藝家協會 韓國本部 會長 鄭道準